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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반정부시위대에 “적절한 시기 엄청난 지원” 공언

트럼프, 이란 반정부시위대에 “적절한 시기 엄청난 지원” 공언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8-01-04 07:09
업데이트 2018-01-0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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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이는 세력에 대해 적절한 시기가 되면 미국의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부패한 정부를 물리려 하는 이란 국민이 존경스럽다”면서 “여러분은 적절한 시기에 미국으로부터 엄청난 지원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정부 시위 초반부터 트위터를 통해 계속 시위 확산을 부추겨온 트럼프 대통령이 이젠 이란의 반정부 운동을 노골적으로 지원하려는 듯한 모양새다.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시위 부채질을 지지하는 여론이 대세다.

심지어 워싱턴포스트(WP)와 CNBC 방송 등 반(反)트럼프 성향의 언론들까지도 사설 등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시위 개입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란 국영TV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이후 이란 곳곳에서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면서 시위대와 경찰 등 최소 21명이 숨졌고 수도 테헤란에서는 시위 가담자 450여 명이 체포됐다.

반정부 시위대는 민생고뿐 아니라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고 이란 군부의 시리아, 레바논 개입도 비판하고 있다.

반면 이날 이란 국영TV는 이날 아흐바즈, 케르만샤 등 이란의 몇 개 도시에서 수만 명의 친정부 시위대가 모인 장면을 방영하는 등 맞불 성격의 대규모 친정부 시위도 열리기 시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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