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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뉴욕 트럭돌진 ‘테러’ 규정…“희생자 위해 기도”

트럼프, 뉴욕 트럭돌진 ‘테러’ 규정…“희생자 위해 기도”

입력 2017-11-01 09:23
업데이트 2017-11-0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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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뉴욕시 맨해튼에서 일어난 트럭 돌진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으로부터 사건 경위를 보고받은 뒤 트위터에 “뉴욕에서 병들고 정신적으로 정상이 아닌 자(sick and deranged person)가 공격한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경찰이 이 건을 자세히 보고 있다”며 굵은 대문자로 “미국에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시간쯤 뒤 다시 “이슬람국가(ISIS)를 중동 등지에서 물리친 뒤 이들이 우리나라로 들어오거나 다시 돌아오게 해서는 안 된다. 이미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 “뉴욕 테러 공격의 희생자와 유족들을 생각하고 애도하며 기도한다. 신과 당신의 국가가 당신과 함께한다”고 적었다.

이날 오후 3시께 맨해튼 남부 로어 맨해튼에서 흰색 픽업트럭 한대가 허드슨강 강변의 자전거도로로 돌진, 사이클 행렬을 잇달아 들이받았으며 이로 인해 최소 8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목격자들은 차량에서 내린 용의자가 경찰이 쏜 총에 맞기 전 “알라후 아크바르”(알라신은 위대하다)를 외쳤다고 말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무고한 시민에 대한 비열한 테러”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AP통신은 뉴욕 당국이 IS의 연루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범)’의 개인 소행으로 보인다며 광범위한 테러 모의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만약 이번 사건이 테러로 판명되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에서 일어난 첫 테러 사건이라고 AFP는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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