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석탄 금수 선언후 수입재개 통계 나오자 ‘모호한’ 답변

中, 北석탄 금수 선언후 수입재개 통계 나오자 ‘모호한’ 답변

입력 2017-09-27 10:49
수정 2017-09-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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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대변인 “안보리 통과 대북제재 엄격히 이행중”

중국이 지난 2월 북한산 석탄 수입중단을 선언한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석탄을 수입했다는 통계가 나오자, 중국 외교부가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은 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통과된 대북 결의를 엄격히 이행하고 있다는 입장만 표명했다.

2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루캉(陸慷)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통계에 중국이 지난달 북한으로부터 1억3천814만 달러 규모의 163만6천591t의 석탄을 수입한 것으로 나온 것에 관해 확인해 달라는 요청에 “안심하라. 중국 측은 안보리 상임 이사국으로서 안보리에서 통과된 대북 결의를 반드시 엄격히 이행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해관총서 통계가 맞다면 중국 상무부가 지난 2월 19일 북한산 석탄수입을 올해 연말까지 전면 중단하기로 한 후 5개월 만에 수입을 재개한 셈이다.

특히 8월 석탄 수입량은 지난 2월 수입금지 중단 조치 전 6개월간 월평균 수입량에 상당하다.

북한의 지난해 9월 5차 핵실험에 따라 유엔 안보리는 지난해 11월 북한의 석탄 수출을 제한하는 내용의 2321호 결의를 채택했고 중국 정부는 대북제재 결의 이행 의지를 밝히며 석탄수입 전면 중단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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