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고전’ 속 日 고이케 신당창당 움직임…‘태풍의 눈’ 될까

아베 ‘고전’ 속 日 고이케 신당창당 움직임…‘태풍의 눈’ 될까

입력 2017-08-07 16:40
수정 2017-08-07 16: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사학스캔들에 따른 지지율 추락으로 고전하는 가운데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지사측이 신당창당 움직임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달 2일 도쿄도의회선거에서 압승한 고이케 지사는 그동안 중앙 정치무대 진출을 위한 신당창당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등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도쿄가 일본의 수도라는 상징성이 있지만 지자체 의회 선거 승리가 곧바로 내년쯤에 있을 차기 중의원 선거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는 보장이 없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

그러나 여당인 자민당을 탈당하고 고이케 지사를 도와 지난달 도쿄도의회 선거 승리를 이끌어내는데 일정 역할을 한 와카사 마사루(若狹勝) 중의원이 신당 창당을 염두에 두고 정치단체 ‘일본퍼스트회’를 설립했다고 아사히신문이 7일 전했다.

고이케 지사가 설립해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압승을 이끌어낸 ‘도민퍼스트회’의 닮은 꼴이다.

와카사 의원은 일본퍼스트회와 지역 정당인 도민퍼스트회를 연계해 향후 신당 창당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퍼스트회는 와카사 의원이 지난달 설립해 회장으로 취임했다. 다음달 16일에는 정치학원 ‘키쇼주쿠(輝照塾)’을 개강하고, 첫 강사로 고이케 지사를 초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본퍼스트회가 전국 정당으로 이어질지, 그 경우 기존 정치권에서 이탈자가 생기면서 정계개편으로 이어질지, 또 차기 중의원 선거에서 태풍의 눈이 될지에 대해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3일 개각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아사히신문이 지난 5~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35%로 지난달 8~9일 조사 당시 33%에서 2% 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