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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은 日경제’…5분기 연속 GDP↑ 11년만에 최장 성장행진

‘봄맞은 日경제’…5분기 연속 GDP↑ 11년만에 최장 성장행진

입력 2017-05-18 14:32
업데이트 2017-05-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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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GDP 전기비 0.5% 성장…1년 만에 최대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5% 성장하면서 11년 만에 5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탄탄한 글로벌 수요에 힘입은 일본경제의 꾸준한 회복 가능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일본 내각부는 18일 1분기 GDP 속보치가 전분기 대비 0.5%, 연율로 환산하면 2.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전 분기 대비 0.5%와 일치했다. 다만 연율은 예상치(1.7%)를 크게 웃돌았다. 성장 폭은 지난해 1분기(0.6%, 연율 2.6%) 이후 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일본의 GDP는 5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2005~2006년 6분기 연속 성장 이후 11년 만에 최장 성장행진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성장세는 작년 1분기(0.6%, 연율 2.6%), 2분기(0.4%, 연율 1.7%), 3분기(0.2%, 연율 1.0%) 4분기(0.3%, 연율 1.4%)로 꾸준히 이어져왔다.

일본의 1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0.8% 감소했다.

경제전문가들이 집계한 예상치(-0.7%)에 비해 감소 폭이 확대돼 2013년 1분기(-1.1%) 이후 최대폭 쪼그라들었다.

민간 소비는 전기 대비 0.4% 증가했고, 민간기업들의 설비투자도 0.2% 늘었다.

일본 경제는 해외 수요 회복에 힘입어 수출과 산업생산이 확대되면서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일본 기업들이 임금을 인상하지 않고 있어 소비자물가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은행은 대대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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