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나이티드항공 ‘승객 강제퇴거’ 일파만파…의회 진상조사

美유나이티드항공 ‘승객 강제퇴거’ 일파만파…의회 진상조사

입력 2017-04-12 14:12
수정 2017-04-12 14: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청문회 개최도 요구…“오버부킹 규제 강화” 촉구

승무원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며 이미 탑승한 승객을 강제로 끌어낸 유나이티드항공에 대해 미국 의회가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AP통신, NBC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상원 상무위원회의 존 툰 위원장을 비롯한 4명의 공화·민주당 중진 의원들은 11일(현지시간) 유나이티드항공과 시카고 공항 당국에 9일 발생한 승객 강제 퇴거 사건의 진상 해명을 요구했다.

베트남계 의사인 데이비드 다오는 9일 시카고의 오헤어 공항을 출발, 켄터키 주 루이빌로 향하는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좌석 포기를 요구당해 강제로 끌어내려졌다. 당시 유나이티드는 좌석이 초과 예약됐다고 밝혔으나, 실은 늦게 도착한 승무원을 태우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의원들은 유나이티드항공 최고경영자(CEO)인 오스카 무노즈와 진저 에반스 시카고 항공국장에 보낸 서한에서 “유나이티드의 해명은 불충분하며, 이번 사건으로 발생한 대중의 분노를 과소평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진상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오버부킹(초과예약)’으로 인해 승객들을 퇴거시키는 것과 관련한 회사의 규정과, 승객이 이미 탑승했을 때 이 규정이 적용될 수 있는지 등을 유나이티드에 질의했다.

21명의 민주당 의원들도 CEO 무노즈에게 서한을 보내 이번 사건의 진상 해명을 요구하고, 비슷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엘리노 홈즈 노튼 의원은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린 공항 경찰과 유나이티드 승무원들이 적법한 절차를 따랐는지, 미 전역에서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등을 조사해야 한다며 하원 교통위원회와 항공소위원회에 청문회 개최를 요청키로 했다.

민주당 브렌든 보일 의원은 앞으로 유나이티드항공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으며, 존 델러니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기업 정책으로 인해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승객들을 강제로 항공기에서 끌어내리는 행위는 부도덕하다”며 트럼프 행정부에 항공사 오버부킹을 허용하는 법규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6구역 재건축 조합 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북가좌6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북가좌6구역은 규모가 크고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으며,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과 불광천변에 접하고 있어 입지 조건이 뛰어나 향후 서대문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곳으로 평가되며, 대림산업이 시공사로 선정되어 있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주택 재정비 사업을 조합 설립 전후로 나누어 볼 필요성을 강조하며 “조합이 설립되고 시공사까지 선정된 상황에서 조합장 등 조합 임원을 선출하기 위한 총회에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것이 안타깝다”라는 심정을 피력했다. 또한 조합원들에게도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아카데미 등에 적극 참여하여 정비사업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습득하고, 조합 감시·감독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현재 6구역이 서울시 재건축 통합심의를 앞둔 만큼, 신속하게 지도부(조합 임원진)를 결성한 후 핵심 역량을 발휘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기를 기원했다. 그는 과거 도시계획 심의위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지역 시의원으로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6구역 재건축 조합 총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