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성 “北미사일, 오가반도 서쪽 300~350㎞ 동해상 낙하”

日방위성 “北미사일, 오가반도 서쪽 300~350㎞ 동해상 낙하”

입력 2017-03-06 10:41
업데이트 2017-03-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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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은 6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북쪽 아키타(秋田)현 오가(男鹿)반도 서쪽 300~350㎞ 동해 상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방위성은 북한이 이날 오전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동쪽으로 거의 동시에 발사한 미사일 4발이 1천㎞ 가량을 날아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이 가운데 3발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나머지 한발은 EEZ 주변에 낙하한 것으로 일본 방위성은 보고 있다.

앞서 지난해 8월 3일 북한이 발사한 노동미사일이 1천㎞를 비행해 아키타현 오가반도 서쪽 250㎞ 지점의 일본 EEZ에 낙하한 바 있다.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대한 반발에서 쏘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은 외무성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안보리에 강한 메시지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중국과 관련국에 대해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를 철저히 이행하도록 요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조셉 윤 미국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와 통화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일, 한미일이 긴밀해 연대해 대응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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