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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기준금리 -0.1%로 동결…10년물 금리목표 0% 유지

일본은행 기준금리 -0.1%로 동결…10년물 금리목표 0% 유지

입력 2016-12-20 13:49
업데이트 2016-12-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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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은 20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10년 만기 국채금리 목표치도 0%로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지난주 0.1%까지 오른 바 있다.

아울러 국채 등을 사들여 본원통화를 연간 80조엔 늘리는 양적 완화 규모도 유지한다.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위원 9명 가운데 7명이 현행 정책 유지에 표를 던졌다.

일본은행은 이날 통화정책방향 성명에서 “일본 경제가 보통 수준의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수출이 개선됐고, 내수도 기업이익이 높은 수준이고 기업심리도 호전돼 기업투자가 보통 수준의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등은 일본은행이 이날 성명에서 기존 일본 경제에 대한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현행 정책 유지 결정 이후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4% 오른 117.58엔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가치는 그만큼 하락한 것이다.

일본은행은 지난 1월 기준금리를 마이너스로 낮췄으며, 이후에는 계속 금리를 동결해왔다.

지난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는 본원통화가 연간 80조 엔가량 증가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던 금융완화 정책의 축을 장·단기금리로 변경했다.

다만 본원통화 증가량이 연간 80조 엔에 이르도록 하는 양적완화 규모를 여전히 지향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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