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6.2%·소매판매 10.8% 늘어 예상 웃돌아
중국의 11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중국 국가통계국이 13일 발표한 11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중간 전망치 6.1%보다 살짝 높은 수치다.
11월 소매판매도 작년 동기보다 10.8% 증가해 전망치(10.2%)를 상회했다.
1∼11월 농촌 제외 고정자산 투자는 8.3% 증가해 전망치와 같았다.
국가통계국은 중국경제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스의 장지엔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글로벌 경제의 안정 요인이라고 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HSBC의 프레데릭 뉴만은 “산업 분야가 잘 떠받쳐줬고 중국 소비자들도 여전히 자동차 등에 돈을 펑펑 썼다”고 말했다. 세금 혜택 종료를 앞두고 중국의 11월 승용차 판매는 259만대로 작년 동기보다 17% 증가해 역대 최대였다.
11월에는 가전제품과 통신 장비, 사무용 물품 등의 판매가 많았다.
원유 정제는 3.4% 늘었으며 전력 생산은 7% 증가했다. 석탄 생산은 5.1% 감소했다.
1∼11월 부동산 판매는 금액 기준으로 37.5% 늘었다.
11월 정부 지출은 12.2% 늘었다고 재정부가 별도로 발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