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12일(현지시간) 시카고 선타임스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세금으로 지원되는 사무실을 워싱턴DC에 마련한다. 시카코에 본부를 둔 ‘오바마 재단’ 지부도 함께 운영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이 임대한 사무실은 워싱턴DC 웨스트엔드에 비영리 환경단체 ‘세계자연기금’(WWF)이 소유한 것으로 칼로라마 하이츠에서 차로 약 6~7분 거리, 백악관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다.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취임 선서를 하는 내년 1월 20일 정오부터 오바마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받으며 연 20만 5700달러(약 2억 4000만원)의 연금을 12개월로 나누어 매달 받는다. 사무실 운영비와 보좌진 급여, 의료비, 여행 경비, 통신비 등은 연방 정부가 부담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드로 윌슨 대통령(1913~1921 재임) 이후 처음으로 백악관을 나온 이후에도 워싱턴DC에 머무는 전직 대통령이 된다. 백악관을 나온 이후에도 평생 비밀경호국의 보호를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