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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올해의 한자는 ‘金’…올림픽 금메달·트럼프 금발 상징

일본 올해의 한자는 ‘金’…올림픽 금메달·트럼프 금발 상징

입력 2016-12-12 16:41
업데이트 2016-12-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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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 사회를 상징하는 한자로 돈, 황금을 뜻하는 ‘金(쇠 금)’이 선정됐다.

일본 한자능력검정협회(이하 협회)는 인터넷과 우편 조사를 통해 올해 1년을 대표하는 한자에 대한 의견을 들은 결과 전체 15만3천562표 가운데 ‘金’이 가장 많은 6천655표(4.3%)를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협회는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선전한 선수들의 금메달,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전 도쿄도(東京都) 지사의 정치자금 사적 유용,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금발과 부호 이미지 등으로 인해 ‘金’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2위는 선거 연령 하향, 전력 자유화 등으로 개인의 선택이 증가한 것과 관련해 ‘選(뽑을 선)’이 뽑혔다. 3위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등 세계 정세의 변화, 돗토리(鳥取), 구마모토(熊本) 지역에서 일어난 지진 등 천재지변을 뜻하는 ‘變(변할 변)’이 선정됐다.

협회는 올해까지 22년째 매년 연말 투표를 통해 올해의 한자를 뽑고 있다. 뽑힌 한자는 교토(京都)시의 유서 깊은 사찰인 기요미즈테라(淸水寺)에서 관주(주지) 스님의 휘호를 통해 발표된다.

작년에는 안보법(安保法)과 평안(平安)을 상징하는 ‘安(편안한 안)’이, 2014년에는 인상된 소비세율을 뜻하는 ‘稅(세금 세)’가 각각 올해의 한자로 선정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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