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호랑이 나타났다!” 러시아 극동 지역 들썩

“백두산 호랑이 나타났다!” 러시아 극동 지역 들썩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6-10-19 17:39
수정 2016-10-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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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극동 연해주의 블라보스토크에 사나운 야생 ‘아무르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시베리아와 극동 연해주, 중국 동북부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아무르 호랑이는 몸 길이가 2.4~3.9m에 달하며 백두산 일대에도 서식해 ‘백두산 호랑이’라고도 불린다.

백두산 호랑이.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백두산 호랑이.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블라디보스토크 경찰은 19일(현지시간) “오늘 새벽 시내 외곽 지역 2곳에서 호랑이가 목격됐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대응팀을 현장으로 보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다. 경찰은 대응팀이 거주 지역 인근 숲을 중심으로 호랑이를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도 취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이 호랑이가 이달 초 블라디보스토크 인근에서 목격됐던 아무르 호랑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거대한 몸집의 야생 동물이 도심을 배회하는 모습이 찍힌 영상이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졌었다.

 러시아 당국은 전문가들을 보내 포획을 시도했으나 호랑이의 흔적을 추적하는 데 실패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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