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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메기’ 대만 상륙, 4명 사망·527명 부상…또다른 태풍 ‘차바’ 접근

태풍 ‘메기’ 대만 상륙, 4명 사망·527명 부상…또다른 태풍 ‘차바’ 접근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9-28 16:42
업데이트 2016-09-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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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덮친 태풍 ‘메기’
대만 덮친 태풍 ‘메기’ 대만 중앙재해대책센터에 따르면 27일 밤(현지시간)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퐁 메기의 영향으로 대만 전역에서 주민 4명이 사망하고 527명이 부상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사진은 태풍 메기가 대만을 휘감은 모습의 미국항공우주국(나사) 제공 위성 사진. 연합뉴스
태풍 ‘메기’가 대만을 휩쓸고 지나가 올해 최대 규모의 피해를 냈다.

대만에는 태풍 메기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또다른 태풍 ‘차바’가 접근하고 있어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더 커질 전망이다.

대만 중앙재해대책센터는 28일 오전 현재 태풍이 동반한 강풍과 폭우의 영향으로 대만 전역에서 4명이 사망하고 527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7일 하루 동안 대만 이란(宜蘭)현에 1127㎜, 가오슝(高雄)시와 화롄(花蓮)현에 870㎜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폭우가 쏟아져 270곳에서 물난리가 났다.

또한 순간 최대 풍속 17급에 이르는 초강풍이 전국 각지에서 관측됐다.

이로 인해 주민 1만 4802명이 긴급 대피했고 369만 6000가구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으며 29만 4000가구의 수도 공급이 끊겼다. 2만 1000여 곳의 통신시설도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복구를 위해 투입된 대만전력공사 트럭이 28일 오전 먀오리(苗栗)현에 위치한 한 산을 지나다 10m아래로 추락해 트럭에 타고 있던 직원 3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도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태풍 메기에 대한 피해 복구에 나서기도 전에 또다른 태풍이 대만을 향해 접근 중이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28일 새벽 2시 서태평양 해상에서 18호 태풍 ‘차바’(CHABA)가 생성돼 현재 대만으로 향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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