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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등 정신질환, 형제자매 사이 빈발”

“조현병 등 정신질환, 형제자매 사이 빈발”

입력 2016-09-22 10:34
업데이트 2016-09-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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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 중 조현병(정신분열증), 조울증(양극성 장애) 등 정신질환 환자가 있으면 자신도 정신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셰바 메디컬센터 정신과 전문의 마크 바이저 박사 연구팀이 조현병, 조울증, 우울증으로 입원한 환자 6천111명의 가족을 대상으로 정신장애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와 헬스데이 뉴스가 21일 보도했다.

조현병 환자를 형제자매로 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조현병 발병 위험이 10배, 조현병보다 증상이 가볍고 예후가 좋은 조현정동장애(schizoaffective disorder)가 나타날 가능성이 6~8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바이저 박사는 밝혔다.

이들은 조울증 발생률도 일반인들에 비해 7~2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형제자매 중 조울증 환자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조울증, 조현병 같은 정신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4배 높았다.

이 결과는 정신건강을 담당하는 의료요원들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관성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바이저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신경정신약리학회(ECNP: European College of Neuropsychopharmacology)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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