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문화만족도 1위 도시는 파리가 아니고 ‘이곳’

유럽서 문화만족도 1위 도시는 파리가 아니고 ‘이곳’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6-09-21 19:49
수정 2016-09-21 19: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스트리아 빈 만족도 97% 최고

 28개 유럽연합(EU) 회원국 수도 거주자 가운데 오스트리아 빈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콘서트홀과 극장, 박물관, 도서관 등 문화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U 통계담당 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최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15 EU 회원국 수도 문화시설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1일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빈 거주자들은 응답자의 97%가 문화시설에 대해 만족(‘아주 만족’과 ‘대체로 만족’ 포함)한다고 응답해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헬싱키(94%)와 프라하·스톡홀름(90%), 코펜하겐(89%), 암스테르담·탈린(88%), 베를린·리가·룩셈부르크(8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문화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은 나라는 발레타(34%), 니코시아(58%), 리스본(59%), 아테네(62%), 마드리드(64%), 로마(65%) 등의 순이었다.

 유럽의 문화수도를 자부해온 파리는 12위, EU의 수도인 브뤼셀은 16위, 런던은 19위에 올랐다.

 EU 28개 회원국 수도 가운데 27개 수도에서 ‘만족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지난 2012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아테네의 경우 ‘만족한다’는 답변이 8% 포인트 증가(54%→62%)해 가장 많이 개선됐지만 니코시아는 9% 포인트나 줄어(67%→58%) 대조를 이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