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애플 ‘깜짝쇼’…닌텐도 슈퍼마리오·나이앤틱 포켓몬고 제휴

애플 ‘깜짝쇼’…닌텐도 슈퍼마리오·나이앤틱 포켓몬고 제휴

입력 2016-09-08 09:24
업데이트 2016-09-08 09:2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게임업계 제1·2위 프랜차이즈 제휴관계 확보, 영향 클듯

애플이 게임업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프랜차이즈 제1·2위인 ‘마리오’와 ‘포켓몬’과의 제휴를 발표했다.

특히 슈퍼마리오가 모바일 게임으로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게임업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개최한 ‘특별 행사’ 무대에 ‘마리오의 아버지’로 불리는 닌텐도의 미야모토 시게루 대표와 ‘포켓몬 고’를 만든 나이앤틱의 존 행키 대표를 차례로 등장시켜 ‘깜짝쇼’를 했다.

미야모토 대표는 이날 애플 iOS용으로 ‘슈퍼마리오 런’ 게임을 올해 12월 애플 앱 스토어를 통해 낸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안드로이드 등 다른 모바일 플랫폼으로 낼지 여부까지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적어도 당분간 iOS 독점이 될 것은 확실해 보인다.

이 게임의 기본 버전은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으나 풀 버전을 하려면 돈을 내야 한다.

올 여름 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킨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를 제작한 나이앤틱의 존 행키 최고경영자(CEO)는 이 게임의 애플 워치용 앱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포켓몬 고의 애플 워치용 앱을 쓰면 게이머들이 전화기를 들여다보지 않고 주변 환경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으로 하는 지금의 포켓몬 고 게임은 보행자들의 부주의를 부추긴다는 비판이 나온다.

행키 CEO는 포켓몬 고가 5억 회 이상 다운로드됐고 이 게임으로 사람들이 걸은 거리의 합은 46억 km에 이른다고 밝히면서 “올 여름은 우리에게 무척 바쁜 여름이었다”고 말했다.

마리오와 포켓몬 시리즈 게임은 지금까지 각각 5억3천만 부, 2억8천만 부가 팔려 전 세계 게임업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게임 프랜차이즈 제1·2위로 꼽힌다.

특히 이 두 게임 프랜차이즈는 제3위 ‘콜 오브 듀티’(2억5천만 부), 제4위 ‘그랜드 세프트 오토’(2억3천만 부)와 달리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등에도 영향력이 커 ‘원소스 멀티유스’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