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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미 사드 공조 관련 “사드 배치는 모순” 반박

중국, 한미 사드 공조 관련 “사드 배치는 모순” 반박

입력 2016-09-07 16:50
업데이트 2016-09-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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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최선희 방중 보도…“아는 바 없다”

중국이 한·중 정상회담에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재확인한 것과 관련해 사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중 정상이 사드 공조 강화를 표명한 것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문제는 중국 측이 이미 여러 차례 입장을 표명했다”면서 “우리는 사드 배치가 전략 안정에 불리하며 지역 모순을격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측이 이에 대해 결연히 반대하며 중국의 안전 이익은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일 라오스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대한 대응 수단으로 사드와 확장억제를 통해 강력한 한미연합 억지력을 유지키로 했다. 또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중국 측과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화춘잉 대변인은 7일 개막한 서울안보대화에 중국이 불참한 것에 대해선 “국방부 소관이라 우리가 밝힐 것이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이어 화 대변인은 북한의 6자회담 차석대표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국장이 6일 베이징을 전격적으로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를 확인해달라는 연합뉴스 기자의 요청에는 “아직 들은 바가 없어 알려줄 게 없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사정에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북한 최선희 부국장이 어제(6일)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을 통해 중국에 입국했다”며 “최 부국장은 통역을 데리고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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