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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매체 “마약단속 경찰에 총격 가한 덴마크인은 IS 전사”

IS 매체 “마약단속 경찰에 총격 가한 덴마크인은 IS 전사”

입력 2016-09-03 09:31
업데이트 2016-09-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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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경찰 “동조자 맞지만 IS가 총격 사주한 증거 없어”

코펜하겐에서 최근 마약 단속 경찰관 두 명에게 총격을 가한 덴마크인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조직원이었다고 IS 뉴스매체인 아마크 통신이 2일 주장한 것으로 AFP 통신이 보도했다.

메사 호드직이라고 지역 언론에 보도된 25세의 이 범인은 지난달 31일 경찰의 마약 단속 중에 두 명의 경찰관과 민간인 한 명에게 총격을 가했고 자신도 체포되는 과정에 총상을 입어 하루 만에 숨졌다.

AFP에 따르면 아마크 통신은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코펜하겐에서 경찰관에 총격을 가한 사람은 IS의 전사였고,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 격퇴전에 나선) 동맹국에 대해 공격하라는 요청에 호응해 작전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앞서 덴마크 경찰은 전날 이 범인이 이슬람 과격단체인 ‘밀라투 이브라힘’과 연관돼 있고 IS에 동조했지만, IS가 총격을 사주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아마크 통신의 보도에 대해 덴마크 경찰은 즉각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사건 당시 범인이 총격을 가한 두 명의 경찰관 가운데 한 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다.

범인도 지난 1일 코펜하겐 공항 부근의 교외에서 체포되는 과정에 경찰의 총격을 받아 치명적인 총상을 입었으며 하루 만에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마약 단속 당시 범인은 범죄집단이 통제하는, 공개 마약시장으로 악명이 높은 크리스티아니아 인근에서 마약을 수집하고 있었으며 48kg의 대마초와 2.7kg의 마리화나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

그는 매주 수요일마다 정기적으로 이 지역에서 마약을 구매해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덴마크의 현지 언론은 범인이 4살 때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덴마크로 왔으며 2007년에 흉기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체포됐고, 2010년에는 아버지, 형과 함께 흉기로 한 남성을 여러 차례 공격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났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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