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판매부진…3분기 순익 27%↓…전망은 상회

애플, 아이폰 판매부진…3분기 순익 27%↓…전망은 상회

입력 2016-07-27 09:41
업데이트 2016-07-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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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상회 실적으로 마감 후 주가 7% 이상 뛰어

애플은 이 회사의 2016 회계연도 3분기(3월 27일∼6월 25일) 매출과 순익이 각각 424억 달러(48조3천억 원), 78억 달러(8조9천억 원)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5%, 27% 감소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애플의 주당순이익(EPS)은 1.42달러로 전년 동기의 1.85달러보다 낮았으나 분석가들의 예상치 평균인 1.39달러보다는 높았다.

애플은 아이폰의 판매 감소를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회계연도 3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총 4천40만 대였다. 이는 전년도 3분기의 5천100만 대에서 15% 줄어든 것이지만 분석가들의 예상치 평균 3천990만대보다는 높았다.

아이폰의 판매는 지난 2분기에 이에 2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했다.

아이패드 판매 대수는 995만대로 분석가들의 예상치 평균(910만대)을 웃돌았으나, 맥 컴퓨터 판매 대수는 425만대로 분석가 예상치(440만대)보다 저조했다.

애플은 회계연도 4분기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로 매출 455억∼475억 달러(51조8천억∼54조1천억 원)를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51.5억 달러(58조7천억 원)보다 낮은 것이다.

이 회사는 또 4분기 총마진율을 37.5∼38%로 전망했다.

이날 실적 발표 전인 장중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0.73% 내렸으나, 분석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이 나오면서 애플 주식은 뉴욕 나스닥 시장 마감 1시간 37분 후 거래에서 종가 대비 7.22% 오른 103.62달러에 거래됐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SE의 출시가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6월 세계개발자회의에서 프리뷰를 선보인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과 개발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자평했다.

루카 매스트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 서비스 부문은 전년 대비 19% 성장했으며 앱 스토어 매출이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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