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선 ‘주노’, 목성 궤도 안에서 찍은 첫 사진 전송

탐사선 ‘주노’, 목성 궤도 안에서 찍은 첫 사진 전송

입력 2016-07-13 09:08
수정 2016-07-13 16: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탐사선 ’주노’가 전송한 목성 사진
탐사선 ’주노’가 전송한 목성 사진 12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무인 탐사선 ’주노’(Juno)가 전송한 목성 사진을 공개했다. 주노는 목성 궤도에 진입한 지 5일 만에 가시광선 카메라 주노캠을 작동시켜 대적점을 드러낸 목성과 목성의 위성 이오, 유로파, 가니메데의 모습을 촬영했다. 주노는 앞으로 20개월 동안 목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워싱턴 AP 연합뉴스
5년의 비행 끝에 지난 4일(현지시간) 목성 궤도에 진입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탐사선 ‘주노’(Juno)가 궤도 내에서 찍은 목성 사진을 처음으로 지구에 전송했다.

NASA는 주노의 가시광선 카메라 주노캠이 궤도 진입 6일 만에 작동을 시작했다며 주노가 보내온 사진을 12일 공개했다. 주노캠은 궤도 진입 과정에서 방사선에 따른 혹시 모를 손상에 대비해 일시적으로 전원이 꺼졌다.

주노가 목성에서 430만㎞ 떨어진 궤도를 돌며 지난 10일 촬영한 사진 속에는 목성과 목성을 둘러싸고 있는 위성 4개 가운데 이오, 유로파, 가니메데 3개가 찍혔다.

목성의 붉은 색 반점인 대적점도 뚜렷하게 보인다.

주노 탐사 업무를 주도하는 사우스웨스트연구소의 스콧 볼튼은 “주노캠이 목성의 극단적인 방사선 환경을 아무런 손상 없이 무사히 통과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공동 연구자인 행성과학연구소의 캔디 한센은 “주노캠은 궤도를 돌며 계속 목성 사진을 촬영할 것”이라며 “첫 고화질 이미지는 주노가 목성에 더 근접하는 8월 27일에 찍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1년 8월 5일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기지에서 발사된 주노는 4년 11월간 28억㎞를 비행한 끝에 목성 궤도에 진입했다.

주노는 앞으로 1년 8개월간 태양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행성인 목성과 태양계 형성의 비밀을 파헤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