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공항 테러, 범인 CCTV 모습 포착…무기·폭탄 감추려 겨울외투 착용

터키 공항 테러, 범인 CCTV 모습 포착…무기·폭탄 감추려 겨울외투 착용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6-30 18:39
수정 2016-06-3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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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명 사망…중상자 많아 사망자 계속 늘어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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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터키 최대도시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6명이 숨지고 2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공항 밖으로 대피한 승객들이 서로 껴안으며 위로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터키 최대도시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6명이 숨지고 2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공항 밖으로 대피한 승객들이 서로 껴안으며 위로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터키 정부 “IS 소행 유력“ 거듭 밝혀…IS는 배후 자처 안해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지난 28일(현지시간) 밤 발생한 자폭테러의 테러범이 무기와 폭탄을 감추기 위해 겨울외투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탄불 공항 테러의 사망자는 42명으로 늘었다.

이스탄불주(州)는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테러 부상자 가운데 터키인 메르베 으이기트(22·여)가 병원에서 숨졌다고 29일 터키 관영 뉴스통신 아나돌루아잔시가 전했다.

이번 테러 부상자 약 240명 가운데 절반가량은 병원에서 퇴원했지만, 이 가운데 중상자가 40여명에 달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공항 안팎 폐쇄회로(CCTV)에 잡힌 테러범의 모습을 추가로 공개하고 “무기와 폭탄을 감추기 위해 겨울외투를 입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수사당국은 테러범의 인적사항에 관련 정보를 일부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사흘째인 30일 오전까지 이번 테러의 배후를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터키 당국은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배후로 거듭 지목했다.

에프칸 알라 터키 내무장관은 수사가 끝난 것이 아니지만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로 보면 이번 테러가 IS 소행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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