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을 주는 알리 어록…“불가능,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

영감을 주는 알리 어록…“불가능,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

입력 2016-06-05 14:55
수정 2016-06-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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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별세한 복싱의 전설 무하마드 알리는 독설가였다. 복싱부터 흑인 인권 등 사회 문제까지 이르기까지, 그는 자기 생각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소나기처럼 퍼붓는 그의 독변은 상대 선수를 자극했고 대중을 선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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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마드 알리(오른쪽)와 조 프레이저가 1975년 10월 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벌인 헤비급 챔피언전. 이 경기는 복싱 역사상 가장 전설적인 경기로 남아 있다. AP 연합뉴스
무하마드 알리(오른쪽)와 조 프레이저가 1975년 10월 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벌인 헤비급 챔피언전. 이 경기는 복싱 역사상 가장 전설적인 경기로 남아 있다.
AP 연합뉴스
그러나 알리의 거친 입에서 험구만 쏟아진 것은 아니었다. ‘위대한 인간정신’에 걸맞은 삶의 지혜와 영감을 주는 경구가 많았다.

그는 또한 시인이었다. 기자회견이나 공개 훈련에서 알리가 읊조리는 시에 사람들은 웃기도 불편하기도 했다.

미국 ABC방송은 “알리는 복싱 가운을 입은 로버트 프로스트, 챔피언 벨트를 맨 마야 앙겔루”라며 “복싱계의 계관시인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해외 언론들은 생전 알리가 남긴 주요 발언들을 ‘어록 30선(選)’ 등 형식으로 소개했다. 다음은 그중의 일부다.

- 불가능, 그것은 나약한 사람들의 핑계에 불과하다. 불가능,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 하나의 의견일 뿐이다. 불가능, 그것은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의미한다.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 좋은 답이 생각나지 않으면 침묵이 금이다.

- 나이 오십에 스무 때와 똑같이 세상을 본다면 30년의 삶을 허비한 것이다.

- 상상력이 없는 사람은 날개가 없는 새와 같다.

- 말에 책임을 질 수 있다면 허풍이 아니다.

-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

- 나는 가장 위대한 사람이다. 나는 내가 위대함을 알기 전부터 이 말을 했다.

- 다른 사람들에 대한 서비스는 지구에서 방을 빌릴 때 내는 월세이다.

- 내가 인식할 수 있고 내 마음이 믿는다면 나는 그걸 달성할 수 있다.

- 나는 권투의 우주비행사다. 조 루이스와 잭 뎀프시는 제트기 조종사다. 나는 나 자신의 세계를 가지고 있다.

- 당신이 나만큼 위대해진다면 겸손하기가 어렵다.

- 나는 가장 위대한 사람이 아니다. 2배로(double) 위대한 사람이다.

- 만약 나를 때리는 걸 꿈꿔 봤다면 각성하고 사과하는 게 낫다.

- 당신을 지치게 하는 것은 올라가야 할 눈앞의 산이 아니라 구두 속의 자갈이다.

-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위해 싸우는 것을 포기할 때 당신은 패배한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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