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호텔 오르고 싶지만 25년형 받을까봐 포기”
최근 555m 높이의 서울 제2롯데월드타워 꼭대기에 무단으로 올라 화제가 된 러시아 사진작가 비탈리 라스칼로프(21)가 다음 고층건물 촬영지로 북한 류경호텔(사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전 세계 고층건물들을 올라 사진을 찍어 ‘도시의 닌자’라는 별명이 붙은 그는 한국에 대한 인상에 대해 “무엇보다 아름다운 산들과 음식이 맘에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서울은 일본의 축소판이다. 도쿄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굳이 서울을 방문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두 도시가 닮았다”면서도 “한국의 강점은 매우 맛있고 다양한 음식이 있다는 점이다. 쇼핑과 음식, 이 두 가지가 서울을 방문해도좋은 괜찮은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도시의 닌자는 한국 음식 가운데 특히 삼겹살과 해물요리가 맛있었다면서 남한 쪽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의 선전을 들을 수 있었던 것도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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