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기항 미신고’ 日 항구 들어온 중국인 선장 검찰 송치

‘북한 기항 미신고’ 日 항구 들어온 중국인 선장 검찰 송치

입력 2016-04-04 14:27
업데이트 2016-04-04 14:2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팔라우 국적 화물선…“북한 대신 중국 기항했다고 신고”

북한 입항 사실을 신고하지 않고 일본의 항구에 들어온 팔라우 국적 화물선 ‘럭키스타(lucky star)-8’호의 중국인 선장이 검찰에 송치됐다고 교도통신이 4일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 화물선은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1일 사이에 북한 대안항에 들어가 있었음에도 중국인 선장은 지난달 홋카이도(北海道) 루모이코(留萌港)에 들어오면서 “중국에 기항했었다”고 거짓 신고한 혐의(허위통보)를 받고 있다.

이런 사실은 루모이코해상보안부가 지난달 28일 오후 이 화물선 내부에 대한 현장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 화물선에는 중국인 선장 이외에 중국인과 베트남인 선원 15명도 타고 있었다. 입항 때 화물선에 실린 화물은 없었다.

일본은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제재로 북한을 들렀던 화물선의 일본 입항을 금지하고 있다.

다만, 이 화물선은 이런 내용의 대북 독자제재를 의결한 각의(국무회의)가 열린 지난 2월 19일 이전에 북한 항구를 나왔기 때문에 루모이코 입항 금지 대상은 아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