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트럭도 자율주행…日 소프트뱅크 2018년 실용화

버스·트럭도 자율주행…日 소프트뱅크 2018년 실용화

입력 2016-03-29 11:38
수정 2016-03-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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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IT(정보기술) 대기업 소프트뱅크 그룹이 소형 버스나 트럭의 자동운전(자율주행)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그룹은 도요타자동차 출신자들이 설립한 관련 벤처기업에 출자하는 동시에 자사가 가진 보안성 높은 고속통신기술을 활용해 자동운전 제어장치를 개발할 예정이다.

2018년에는 제어장치를 탑재한 버스나 트럭 등의 판매나 대여 등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다음달에 5억엔(약 51억원)을 투입해 자동운전기술 벤처기업인 선진모빌리티의 주식 40%를 취득할 예정이다. 자동운전차량의 판매나 대여를 담당하는 SB드라이브에도 지분 과반을 출자한다.

자동운전기술을 버스나 정기배송 등에 활용하는 트럭에 탑재하려는 것은 주행루트가 사전에 결정돼 있어 자가용 승용차나 택시보다 실현하기 쉽기 때문이다.

노선버스는 운영비의 70% 가까이가 운전사의 인건비가 차지한다고 분석되고 있다. 운전사의 고령화나 감소 현상에 고민하는 버스회사나 지방자치단체의 수요를 고려했다.

소프트뱅크는 선진모빌리티와 협력해 장애물의 감지나 가속·감속, 핸들 조작 등의 핵심기술을 확립하는 동시에 자체 고속통신이나 정보보안 등의 기술도 실용화해 활용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는 자동운전기능 차량의 판매, 대여는 물론 기존 차량의 개조 등에도 참여하고 판매가격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일반 차량의 두 배 이하로 잡을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2020년까지 자동운전차가 공공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자동운전기술은 자동차 대기업도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인터넷쇼핑몰과 포털사이트를 기획·운영하는 IT기업 DeNA와 로봇개발 벤처기업 ZMP는 자동운전 택시의 실험도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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