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상원,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에 ‘공로상’

캘리포니아 주상원,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에 ‘공로상’

입력 2016-03-18 07:21
수정 2016-03-18 07: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용수 할머니 “역사적 진실 기억하고 교육해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상원이 17일(현지시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88) 할머니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미국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운동을 주도하는 가주한미포럼에 따르면 케빈 드 레옹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장 대행은 이날 주 의회에서 이 할머니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이 할머니는 공로상을 받은 뒤 “한일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합의했지만,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면서 “일본 정부는 이 반인륜 범죄에 대해 국가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일본 정부가 전쟁 와중에 20만 명 이상의 여성과 아이들에게 저지를 성노예 제도에 책임을 지지 않으면 전시 여성 성폭력에 대해 다른 국가 책임도 물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할머니는 “캘리포니아 주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기림비를 하나 세워 주기를 부탁한다”면서 “이 같은 역사적 진실을 교육하고 기억해야 젊은 세대가 같은 범죄를 피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 할머니는 지난 7일 뉴욕시가 미국 대도시 가운데 세 번째로 일본군 위안부 관련 결의안을 추진하는 것을 계기로 방미했다.

이 할머니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에 맞춰 열린 유엔기자협회 기자회견에서 “한일 합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법적 배상을 요구했다.

이어 이 할머니는 샌프란시스코로 건너가 마이크 혼다 연방하원을 만나고 지역사회에 위안부 실상을 알리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한편, 할머니는 오는 26일 다시 LA로 돌아와 가주한미포럼 후원의 밤에 참석할 예정이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