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일본의 한 요양시설에서 잇달아 발생한 80∼90대 노인들의 추락사가 당시 직원이었던 20대 남성의 범행으로 드러나 일본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일본 언론에 의하면, 경찰은 2014년 11∼12월 가나가와(神奈川)현 가와사키(川崎) 시의 한 노인 요양시설에서 87세 남성 1명과 86세, 96세의 여성 2명이 잇달아 베란다에서 떨어져 사망한 사건의 용의자로 당시 시설 직원이었던 23세 남성 이마이(今井) 씨를 15일 체포했다. 그는 희생자들을 베란다 아래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인정했다.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마이는 최초 신고자로 나서는 등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려 했지만 사건 발생 시간대에 그가 유일한 야근자였던 것으로 조사되면서 수사망이 좁혀졌다.
일본 경찰은 작년 5월 이마이를 요양시설내 절도 사건 용의자로 체포한 뒤부터 그가 노인들의 추락사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본격 추궁해왔다. 구체적인 살해 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절도 행위와 살인과의 연관성 유무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일본 언론에 의하면, 경찰은 2014년 11∼12월 가나가와(神奈川)현 가와사키(川崎) 시의 한 노인 요양시설에서 87세 남성 1명과 86세, 96세의 여성 2명이 잇달아 베란다에서 떨어져 사망한 사건의 용의자로 당시 시설 직원이었던 23세 남성 이마이(今井) 씨를 15일 체포했다. 그는 희생자들을 베란다 아래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인정했다.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마이는 최초 신고자로 나서는 등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려 했지만 사건 발생 시간대에 그가 유일한 야근자였던 것으로 조사되면서 수사망이 좁혀졌다.
일본 경찰은 작년 5월 이마이를 요양시설내 절도 사건 용의자로 체포한 뒤부터 그가 노인들의 추락사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본격 추궁해왔다. 구체적인 살해 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절도 행위와 살인과의 연관성 유무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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