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공화당 의회지도부와 푸에르토리코·TPP등 논의

오바마, 공화당 의회지도부와 푸에르토리코·TPP등 논의

입력 2016-02-03 08:18
수정 2016-02-0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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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폴 라이언 하원의장,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와 만나 푸에르토리코 부채문제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의회비준 문제 등을 논의했다.

조시 어니스트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라이언 의장, 매코널 원내대표와 “푸에르토리코 (부채)위기 문제를 먼저 논의했고, 두 번째 주제는 TPP (의회)비준이었다”고 밝혔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특히 TPP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에서 “올해 안에 최대한 빨리 행동(비준)을 취해 주길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동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의회지도부는 헤로인을 비롯한 아편계 마약류의 확산 대응 방안, 정부차원에서 추진하는 암 퇴치 사업 활성화 방안, 그리고 형사범죄 대응체계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어니스트 대변인은 전했다.

라이언 의장이 지난해 선출된 이후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공식 면담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의 정치 분석가들은 라이언 의장이 선의를 바탕으로 협상을 추구하는 성향이 있어 TPP처럼 공화당에서 선호하는 현안에 대해서는 오바마 정부와 협의하려 나설 수 있다면서도, 대통령선거 일정이 시작된 만큼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에서는 같은 당 출신 대통령을 만드는 일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공화당에서는 TPP 비준 문제에 대해서도 대선을 치른 다음 다루자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고 분석가들은 풀이했다.

이날 회동 후 오바마 대통령은 라이언 의장과 별도로 비공개 오찬을 했다. 이때 오간 대화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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