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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실종 FBI요원 이란에 없을수도”

미국 백악관 “실종 FBI요원 이란에 없을수도”

입력 2016-01-20 08:32
업데이트 2016-01-2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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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실종 미국인 행방 파악 위해 “이라크측과 접촉중”

약 9년 전 이란에서 실종된 전직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 로버트 레빈슨이 현재 이란에 없을 수도 있다고 미 백악관이 밝혔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그(레빈슨)가 현재 이란에 없다고 판단할 만한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말했다.

레빈슨은 2007년 3월 이란의 키시 섬을 여행하던 도중 실종됐고, 그동안 이란 당국이 그를 억류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 이란 억류 미국인과 미국에서 사법처리 중이던 이란인들을 교환하는 과정에서도 레빈슨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

FBI는 레빈슨의 확실한 행방에 대해 500만 달러(약 60억 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이란 억류 미국인 석방을 위한) 협상을 통해 얻어낸 여러가지 일들 중 하나가 레빈슨의 행방을 찾기 위해 이란 측에서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받았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여러해 동안 (미국 정부가) 이란 측에 로빈슨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더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압박해 왔다”고 말했다.

전날 미국인 3명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납치됐다고 알려진데 대해 어니스트 대변인은 “이라크 측과 접촉 중이며 더 이상의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AP통신 등 언론들은 이라크 관리의 말을 인용해 미국인들이 “군복 차림의 민병대원들”에게 납치됐다고 전했다. 일부 언론은 미국인들이 이란의 후원을 받는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됐다고 보도했지만,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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