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세 언론재벌 머독, 25세 연하 배우와 네번째 결혼

84세 언론재벌 머독, 25세 연하 배우와 네번째 결혼

오상도 기자
입력 2016-01-12 20:34
수정 2016-01-1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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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재벌 머독
언론재벌 머독
 호주 출신의 ‘언론 재벌’인 루퍼트 머독(왼쪽·84)이 전설적인 록스타 믹 재거의 동거녀였던 25세 연하의 미국인 톱모델 제리 홀(59)과 재혼한다.

 머독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이 소유한 영국 일간 더타임스의 경조사란에 네 번째 결혼 소식을 알리는 광고를 게재했다. 머독과 홀은 지난 주말 약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0일 미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3회 골든 글로브상 시상식에 나란히 참석해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당시 홀의 손가락에선 약혼반지가 발견되지 않았다.

 두 사람의 재혼은 벌써부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머독은 영화·TV채널 외에 21세기폭스그룹과 월스트리트저널, 뉴욕 포스트, 영국 타블로이드 선 등을 소유하고 있다. 자산만 110억 달러(13조 3000억원) 이상으로 전해진다. 머독은 앞서 3명의 부인 사이에서 6명의 자녀를 뒀다.

 그의 네 번째 부인이 될 홀은 록그룹 ‘롤링스톤스’의 리드 싱어 믹 재거와 20년 넘게 동거했다. 1970년대를 대표했던 톱모델로 재거와의 사이에 4명의 자녀를 낳았다. 머독과 홀은 이들 10명의 자녀들 중 일부를 데리고 올초 연휴를 카리브해의 요트에서 보냈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여름 호주에 있는 머독의 친척 소개로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런던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호주의 럭비 월드컵 결승전에 함께 등장해 처음 관계를 공개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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