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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대지진 곧 5년…18만 명 여전히 피난생활

동일본대지진 곧 5년…18만 명 여전히 피난생활

입력 2016-01-11 14:45
업데이트 2016-01-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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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피해자 주택 보급 사업 ‘지지부진’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5주년을 앞둔 상황에서도 일본 주민 18만 명가량이 여전히 피난 생활 중인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일본 부흥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피난 생활을 하는 일본 주민은 작년 12월 10일 기준 18만2천명이다.

이 가운데 16만3천2천17명이 공영가설주택, 응급가설주택, 민간 임대 주택을 임시 거처로 삼고 있고 1만8천334명은 친족이나 지인에게 신세를 지고 있다.

지진과 해일 등으로 거처를 상실한 이들에게 주택을 지어 제공하는 사업은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작년 11월 말 기준으로 피해자에게 공급되는 공영주택은 보급률이 목표치의 46.5%, 민간주택은 29.7%에 그쳤다.

미야기(宮城), 후쿠시마(福島), 이와테(岩手) 등 피해가 특히 컸던 도호쿠(東北) 3현에는 많은 주민이 가설 주택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작년 11월 말 기준으로 이들 3현에서 지자체가 설치·관리하는 조립식 주택에서 생활하는 이들은 3만 293가구, 6만2천798명이었다.

지진 발생 5년을 넘기는 올해 4월 1일 기준으로 약 1만4천 가구가 여전히 조립식 주택에서 생활할 것으로 신문은 추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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