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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비스 중 음료 쏟았다” 승무원 공격…비상착륙

“기내서비스 중 음료 쏟았다” 승무원 공격…비상착륙

입력 2016-01-09 04:29
업데이트 2016-01-09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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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발 시카고행 여객기 여성 탑승객, 디트로이트 경찰 인계

미국 뉴욕을 출발해 시카고로 향해 가던 여객기가 한 여성 탑승객의 과격한 돌발 행동으로 인해 멈춰섰다.

8일(현지시간) ABC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8시께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을 향해 출발한 ‘셔틀 아메리카’ 3461편이 디트로이트 웨인카운티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경찰은 “한 여성 탑승객이 갑자기 승무원을 공격하면서 소란이 일었다”고 밝혔다.

옆좌석에 타고 있던 탑승객 매튜 골드그라벤은 “승무원이 기내 음료 서비스를 하다가 엎지르는 실수를 했고, 이를 닦아내는 도중에 문제의 여성이 승무원을 공격하면서 몸싸움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탑승객 보브 피치몬스는 “4명의 탑승객들이 여성과 승무원을 떼어놓았고, 디트로이트공항 도착 때까지 기내 통로에 제압하고 있었다”며 “욕을 하면서 사람들을 때리거나 발로 차려고 해 허리띠와 좌석벨트로 손발을 묶어야만 했다”고 말했다.

항공사 측은 디트로이트 공항 도착 후 대기해있던 경찰에 이 여성을 인계한 후 다시 시카고로 출발했으며, 항공편은 약 1시간 연착했다.

유나이티드항공 자회사인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 브랜드를 달고 운행되는 이 여객기에는 탑승객 69명과 승무원 4명 등 모두 73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은 “연방수사국(FBI)과 함께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문제의 여성이 정신건강상의 문제를 갖고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 WGN방송은 이 여성이 8일 오후 현재 구류 상태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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