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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로켓군, 창설직후 실전 군사훈련…“핵·미사일 전력강화”

中 로켓군, 창설직후 실전 군사훈련…“핵·미사일 전력강화”

입력 2016-01-04 10:17
업데이트 2016-01-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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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로켓군’이 창설 직후인 새해 벽두부터 전국 각지에서 실전 수준의 군사훈련에 돌입했다고 관영 중국중앙(CC)TV가 4일 보도했다.

로켓군이 출범 직후 곧바로 실전 수준의 훈련에 돌입한 것은 중국이 핵과 전략 미사일 전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로켓군은 새해 연휴 기간(1∼3일) 다수의 미사일 여단을 동원, 산악지대와 설원, 고비사막 등에서 새로운 방식의 훈련을 실시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로켓군은 영하 20도의 한파를 뚫고 30㎝ 이상 쌓인 눈 위에서 청군과 홍군으로 나눠 실전을 가정한 대항훈련을 실시했다.

홍군은 청군의 적외선 정찰, 전자파 방해, 전투기 기습 공격 등에 대항, 전투·방어 등 10여가지 새로운 작전을 전개했다.

로켓군은 고비사막에서는 미사일 발사대 수십대를 동원, 진지를 구축한 뒤 기상 조건에 관계없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훈련을 벌였다.

이번 훈련은 여단 지휘관의 지휘에 따라 자체적인 훈련을 시행함으로써 화력과 공격능력 측면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열었다고 방송은 평가했다.

로켓군의 모 여단은 폐쇄된 조건에서 종합 훈련 능력을 제고했고 모 기지에서는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한꺼번에 동원한 훈련도 시행됐다.

로켓군은 전신인 제2포병이 쌓아온 5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핵 운용 부대에서 핵과 일반 미사일을 겸비해 운용하는 부대로 거듭났으며 정보화 수준도 높였다고 방송은 평가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31일 ‘로켓군’과 ‘육군(통합)지휘기구’, ‘전략지원부대’ 창설대회에 참석, ‘로켓군’ 창설을 공식화하면서 핵전력을 질적으로 강화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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