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준은행장이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을 서두르는 게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 보도했다.

로젠그렌 연준은행장은 FT와의 인터뷰에서 “(제로 수준의 기준금리 유지로 인한) 상업용 부동산 가격 급등과 멈추지 않는 기업대출 증가세 등을 감안했을 때 금리 인상을 서두르는 게 적절할 수 있다”고 설명?다.

그는 “미국 경기 회복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원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업용 부동산 가격 급등과 신디케이트론 급증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이들 두 요소는 금리인상을 조금 더 서둘러야 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젠그렌 연준은행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 중 가장 통화완화정책을 선호하는 ‘비둘기파’에 속하지만, 이달 연설에서 금리인상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계속 경제지표를 모니터링해 미국의 경제회복 속도가 빨라져 대외악재가 상쇄된다면 금리인상 속도를 높이고, 대외악재가 상당한 것으로 드러나면 금리인상 속도를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