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양국 정상 동시 참석하는 다자회의때 발언키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달 중 열리는 일련의 다자 정상회의때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행동을 중국에 촉구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3일 보도했다.아베 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15∼16일·터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18∼19일·필리핀), 아세안+3 정상회의(21∼22일·말레이시아) 등 자신과 중국 정상(시진핑 국가주석 또는 리커창 총리)이 나란히 참석하는 회의때 남중국해 문제를 거론할 방침이다.
닛케이에 의하면, 아베 총리는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방적인 행위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발언할 예정이다. 더불어 ‘남중국해 인공섬을 군사거점화할 의도는 없다’는 시 주석의 최근 발언을 근거로 ‘말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으로 국제 사회의 우려를 불식해야한다’고 촉구할 방침이다.
그런 한편, 아베 총리는 최근 남중국해 인공섬 12해리(22km) 해역에 미군 함정이 들어간데 대해 ‘자유롭고 평화로운 바다를 지키기 위해 협력하는 국제사회에서 선두에 선 행동’이라며 지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