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광군제’서 소비자들 10시간 만에 9조원 긁어

알리바바 ‘광군제’서 소비자들 10시간 만에 9조원 긁어

입력 2015-11-11 14:19
업데이트 2015-11-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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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 전후 작년 매출 넘어설듯…목표액은 16조원 대 추정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중국의 최대 쇼핑 이벤트인 ‘광군제’(光棍節) 행사에서 소비자들이 10시간에 9조원 어치의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이 행사를 개최한 중국 최대의 인터넷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톈마오(天猫·T몰)에 따르면, 행사 시작 9시간 52분만에 전체 거래액은 500억 위안(9조 400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거래가 72%를 차지했다.

이날 0시(현지시간)에 개시된 이번 이벤트에서 알리바바의 매출은 단 72초 만에 10억 위안(1천813억 원)을 돌파했다. 2013년 6분, 2014년 2분이 걸린 것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다.

100억 위안(1조 8천130억 원)을 넘어선 시점도 12분 28초로 지난해 37분 기록을 25분이나 앞당겼다.

전 세계적으로 180여 개 국가나 지역의 고객들이 이번 행사에서 물건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매출 추이로 볼 때 12시간 전후로 지난해 전체 판매고 571억 위안(10조 2천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이 이날 손가락으로 ‘9자’를 표시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전체 매출액 목표를 900억 위안(16조 2천747억 위안) 대로 설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고 중국언론들은 전했다.

중국언론들은 870억 위안(15조 7천722억 원) 매출액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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