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산층 인구, 1억900만명 ‘세계 최대’…美 처음 추월”

“中 중산층 인구, 1억900만명 ‘세계 최대’…美 처음 추월”

입력 2015-10-15 11:55
업데이트 2015-10-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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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스위스 보고서 “증가세 가팔라”

중국의 중산층 인구가 세계 최대인 1억900만명으로 처음으로 미국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와 미국 CNN머니 등이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스위스의 크레디트스위스가 발간한 연례 세계 부 보고서(Global Wealth Report 2015)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중국에서 자산 5만∼50만달러(5천730만∼5억7천만원)를 가진 중산층 인구는 모두 1억900만명으로 세계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중산층’을 자산 규모가 각 국가의 평균 연소득의 2배 이상인 사람으로 정의했는데 미국의 경우 중산층이 9천200만명으로 중국보다 적었다.

중국의 중산층 인구가 미국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특히 중국의 중산층 인구는 세계 전체 중산층(6억6천400만명)의 16.4%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단일 국가로 중산층 인구가 중국보다 많은 국가는 없었으며 지역별로도 유럽(1억9천400만명), 아시아-태평양(1억7천100만명·중국 제외)만 중국을 뛰어넘었다. 또 북미지역(미국 포함) 중산층 인구는 1억500만명으로 중국보다 적었다.

보고서는 특히 중국의 중산층 인구가 늘어나는 속도가 매우 빠르게 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2000년 이후 중산층에 편입한 중국인이 같은 기간 중산층에 올라선 미국인의 두배에 달했다.

보고서는 또 이 기간 중국 성인 1명당 평균 보유 자산도 4배 증가한 2만2천500달러가 됐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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