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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중국인구 3분의 1은 유커…관광지마다 인산인해

황금연휴 중국인구 3분의 1은 유커…관광지마다 인산인해

입력 2015-10-01 13:27
업데이트 2015-10-0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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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로 1억명 대이동…해외로도 540만명 출국

국경절 황금연휴를 맞아 중국내 여행을 즐기는 유커(중국 관광객)가 중국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넘는 5억명에 달할 전망이다. 국경절 연휴 첫날인 1일 유명 관광지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1일 중국망(中國網)에 따르면 중국관광연구원은 이번 1∼7일 국경절 연휴 기간에 중국 국내 관광객 수는 작년 국경절 때보다 12% 늘어난 5억3천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정부의 관광진흥 정책과 내수소비 활성화에 따라 지방관광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관광수입은 2천900억 위안(53조7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8% 늘어날 전망이다. 이 기간 중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390만명, 해외로 나가는 중국인 관광객은 5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연구원은 또한 자유여행 및 단체관광 예약 수치를 종합해 연휴 기간 가장 여행객이 많이 몰릴 지역으로 하이난다오(海南島)의 싼야(三亞)와 저장(浙江)성 샤먼(廈門), 베이징(北京) 3개 도시를 꼽았다. 특히 싼야 관광객은 베이징보다 2배나 더 많았다.

이들 도시에 이어 청두(成都), 시안(西安), 리장(麗江), 광저우(廣州), 주자이거우(九寨溝), 칭다오(靑島), 다롄(大連) 등이 10대 인기 관광지에 포함됐다.

이 중에서도 하루 최대 수용인원을 4만1천명으로 제한한 쓰촨(四川)성의 유명관광지 주자이거우는 1일 하루 2만600명에 이어 2일에는 예상 관광객이 4만6천명으로 인파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베이징의 고궁박물관도 황금연휴 내내 하루 3만여명 이상의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룰 전망이다.

10대 인기지역 중 싼야, 샤먼, 칭다오, 다롄 등이 포함된 것은 중국 여행문화가 점차 관광에서 휴식으로 바뀌는 방증으로 해석됐다.

이번 연휴기간에는 4일 이상 일정의 가족 단위 중장거리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중추절 휴일과 함께 5일의 연차휴가를 활용하면 이번 연휴 기간에는 최장 16일까지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국 철도당국은 이번 국경절 기간에 중장거리 노선 열차를 370편 증편해 연휴 기간에 총 1억명을 실어나를 예정이다. 전년보다 10% 늘어난 수치다.

승객이 가장 많은 1일에는 모두 1천330만명의 승객이 철도를 이용해 여행을 하게 된다. 이 역시 전년 같은 날보다 13.4% 늘어난 규모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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