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 대리모 출생 이스라엘 동성커플 아기 본국 송환

[네팔 지진] 대리모 출생 이스라엘 동성커플 아기 본국 송환

입력 2015-04-28 10:22
수정 2018-06-14 15: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스라엘이 대지진 참사가 발생한 네팔에서 대리모를 통해 태어난 자국 동성 커플의 아기들에 대한 본국 송환작업에 착수했다.

27일(현지시간) 오전 3명의 아기와 가족들이 군용기편으로 이스라엘에 도착한데 이어 정오에는 5명의 아기가 전날 의료진을 싣고 네팔에 도착했던 이스라엘 응급의료서비스 기관의 항공기를 타고 이스라엘로 돌아왔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최근 카트만두에서 인도 출신의 대리모를 통해 25명의 아기가 태어났고 그 중 4명은 미숙아라며, 나머지 17명의 아기와 부모들도 이스라엘로 송환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아기들은 28일 600~700명의 이스라엘인과 함께 네팔에서 출발할 예정인 비행기를 타고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에서는 이성 커플만이 합법적으로 대리모를 통해 아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동성 커플과 독신자는 외국에서 대리모를 구하곤 한다.

네팔은 자국 내에서 외국인들이 대리모를 통해 출산하는 것은 허용하고 있지만, 네팔 여성이 대리모가 되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 가난한 여성을 이용하는 것이라는 비판과 함께 논란이 있긴 하지만, 네팔은 대리모를 구하는 사람들이 찾는 목적지가 됐다.

외국에서 대리모를 통해 태어난 아기들은 DNA 검사를 거쳐 이스라엘 시민권을 얻게 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