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이라크 아르빌 美영사관 밖 폭탄테러 촉각

미 국무부, 이라크 아르빌 美영사관 밖 폭탄테러 촉각

입력 2015-04-18 11:49
업데이트 2015-04-1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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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17일(현지시간) 쿠르드 자치지역 수도인 이라크 북부 아르빌의 미국 영사관 밖에서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한 데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특히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가 사건 직후 자신들이 미 영사관을 겨냥해 폭탄을 터뜨렸다고 주장하자 영사관에 대한 보안을 더욱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미국과 이라크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 영사관 건물 옆 카페 앞에서 발생한 차량폭탄 테러로 인해 쿠르드족 3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으나, 미국인과 현지 영사관 경비원들은 다치지 않았다.

마리 하프 국무부 대변인 대행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이 영사관 입구 밖에서 터졌다”면서 “그러나 다행히 다친 미국인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테러 정보를 미리 입수했는지 등에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이라크 내 많은 지역의 치안이 매우 불안하다”면서 “미국인과 미국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선제적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프 대변인 대행은 다만 이번 사건으로 영사관 업무에 큰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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