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가 300여년 전 도시 건설과 경제 부흥에 공헌한 흑인 노예들의 업적을 인정하는 기념비를 세운다고 영국 BBC 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뉴욕시의회는 세계 경제·금융의 중심지인 월스트리트에 이런 내용의 기념비 설치를 승인했다.
월스트리트는 1711년 뉴욕 최초의 노예시장이 세워진 부지로부터 한 블록 떨어져 있다. 노예시장이 들어설 당시 뉴욕 인구 6천400명 중 1천명이 흑인 노예였다.
기념비 설립을 추진해 온 저메인 윌리엄스 시의원은 “몇년 동안 노력해왔는데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기념비 제막식은 올해 여름 열릴 전망이다.
뉴욕시 관계자는 지역 라디오 방송을 통해 “미국 남부연합의 노예해방 기념일인 6월 19일 노예들의 공헌을 기리는 기념비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념비에 들어갈 문구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기념비가 세워질 예정 부지에 건축 장비들이 많아 제막식 날짜와 장소가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윌리엄스 시의원 측은 밝혔다.
미국은 자국 내 흑인 역사와 문화에 관한 국립박물관을 워싱턴에 건설 중이지만, 이 박물관에 노예 기념비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BBC에 따르면 뉴욕시의회는 세계 경제·금융의 중심지인 월스트리트에 이런 내용의 기념비 설치를 승인했다.
월스트리트는 1711년 뉴욕 최초의 노예시장이 세워진 부지로부터 한 블록 떨어져 있다. 노예시장이 들어설 당시 뉴욕 인구 6천400명 중 1천명이 흑인 노예였다.
기념비 설립을 추진해 온 저메인 윌리엄스 시의원은 “몇년 동안 노력해왔는데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기념비 제막식은 올해 여름 열릴 전망이다.
뉴욕시 관계자는 지역 라디오 방송을 통해 “미국 남부연합의 노예해방 기념일인 6월 19일 노예들의 공헌을 기리는 기념비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념비에 들어갈 문구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기념비가 세워질 예정 부지에 건축 장비들이 많아 제막식 날짜와 장소가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윌리엄스 시의원 측은 밝혔다.
미국은 자국 내 흑인 역사와 문화에 관한 국립박물관을 워싱턴에 건설 중이지만, 이 박물관에 노예 기념비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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