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물보다 딱 걸린 호주 교장…SNS 사진 오르자 사표

성인물보다 딱 걸린 호주 교장…SNS 사진 오르자 사표

입력 2015-04-11 11:21
업데이트 2015-04-11 11:2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호주의 한 교장이 집무실에서 성인 동영상을 보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나돌아 논란이 일자 사직서를 제출했다.

빅토리아주의 명문 사립중고등학교인 질롱 칼리지의 앤드루 바 교장이 자신의 부적절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 최근 학교 당국에 인지되고, 컴퓨터를 압수당하는 등 공식 조사를 받게 되자 사표를 냈다고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이 11일 보도했다.

교장의 성인물 시청 모습은 누군가가 창 밖에서 촬영, 10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스냅챗에 올리면서 드러났다.

1861년에 설립된 칼리지는 전통의 명문 학교로, 할리우드 스타 가이 피어스가 이 학교 출신이다.

2013년 이 학교 교장으로 부임한 바 교장은 호주 사립 중고고교장 단체의 회장을 지내는 등 존경을 받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학교 운영위원회 대변인인 휴 시워드는 “학교 공동체에 충격을 줄 수 있고 젊은 나이인 바 교장의 생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지만 학교 규범을 분명히 위반한 사항이었던 만큼 그냥 넘길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바 교장의 세 아이도 현재 이 학교에 다니고 있다.

호주 중고교는 현재 방학 중으로, 질롱 칼리지 측은 새 교장을 찾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