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무기구매시 사이버보안 우선 고려

미국 국방부, 무기구매시 사이버보안 우선 고려

입력 2015-04-10 22:57
수정 2015-04-10 22: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정부 기관과 기업 등을 상대로 한 사이버공격이 점증하는 가운데 미 국방부가 향후 무기 구매 시 사이버보안을 우선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국방부가 전날 공개한 새 무기구매지침 ‘베러 바잉 파워 3.0’(Better Buying Power 3.0)에는 처음으로 사이버보안 고려 요인이 포함됐다.

미 국방부 조달·군수담당 프랭크 켄달 차관은 “사이버보안은 무기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치고 또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면서 “이미 국방부 입장에서도 큰 문제로 부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켄달 차관은 또 “우리는 현재 사이버 공격의 위험에 놓여 있고, 따라서 우리 무기를 보호하기 위해 (무기를 구매하는) 처음 단계부터 더 적극적이고 좋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의 이 같은 조치는 국방부 무기 시스템이 사이버공격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실제 2013년 국방부 내부 보고서를 보면 미사일과 헬기 등 10여 개의 무기 프로그램 디자인이 해킹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