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대 빈곤층 ‘페이스북’, 부유층 ‘트위터’ 애용

미국 10대 빈곤층 ‘페이스북’, 부유층 ‘트위터’ 애용

입력 2015-04-10 11:22
업데이트 2015-04-10 11:2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청소년 ‘휴대전화 중독’ 심각…92% 매일 온라인 접속

미국 10대 청소년들의 ‘휴대전화 중독’ 증세가 심각한 가운데 빈부에 따라 주로 쓰는 사회관계망 서비스가 다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가 9일(현지시간) 밝힌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10대 청소년 92%가 매일 휴대전화로 온라인 접속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청소년 가운데 24%는 하루 중 거의 항상 스마트폰을 켜놓고 온라인 접속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미국 전역의 13∼17세 청소년 1천여 명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나온 것이다.

또 흑인과 히스패닉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백인 청소년보다 훨씬 더 빈번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종일 스마트폰을 켜놓고 온라인 접속을 한다’고 밝힌 10대 청소년 가운데 흑인과 히스패닉 비율은 각각 34%, 32%이지만, 백인 비율은 19%로 낮았다.

미국의 10대 청소년들이 즐겨 애용하는 사회관계망 서비스는 페이스북이 71%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인스타그램 52%, 스냅챗 41%, 트위터 33%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빈곤층 청소년들이 페이스북을 많이 애용하는 반면, 부유층 청소년들은 트위터와 스냅챗을 즐겨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퓨리서치는 전했다.

청소년들은 또한 하루에 평균 30개 이상 텍스트 문자를 주고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