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의 전용 예산 씀씀이가 전직 대통령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 레포르마에 따르면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작년 해외 순방 등의 목적으로 총 2억3천300만 달러의 예산을 사용했다.
특히 이는 연간 지출된 대통령 전용 예산으로 치면 지난 24년간 가장 큰 규모다.
페냐 니에토 대통령이 작년 이용한 예산은 의회의 승인 최고액을 58%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이용한 예산을 비교하면 펠리페 칼데론 전 대통령보다 32%, 비센테 폭스 전 대통령이 쓴 최고액보다 22%가 많다.
페냐 니에토 대통령이 개혁 작업을 포함한 국정 운영에 힘을 쏟았다는 것으로 평가할 수도 있지만, 지지율은 반비례하고 있다.
지난달 레포르마를 포함한 주요 일간지들이 조사한 그의 지지율은 39∼41%로 1995∼1996년 집권한 에르네스토 세디요 전 대통령 이후 가장 낮았다.
시위를 하던 대학생들이 경찰과 결탁한 갱단에 끌려가 집단으로 피살되는가 하면 관급 공사에 참가한 기업으로부터 대통령 부인과 정부 관료가 고가의 주택을 제공받은 사실이 밝혀져 ‘정경유착’ 의혹이 불거지면서 일을 한만큼 지지율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 레포르마에 따르면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작년 해외 순방 등의 목적으로 총 2억3천300만 달러의 예산을 사용했다.
특히 이는 연간 지출된 대통령 전용 예산으로 치면 지난 24년간 가장 큰 규모다.
페냐 니에토 대통령이 작년 이용한 예산은 의회의 승인 최고액을 58%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이용한 예산을 비교하면 펠리페 칼데론 전 대통령보다 32%, 비센테 폭스 전 대통령이 쓴 최고액보다 22%가 많다.
페냐 니에토 대통령이 개혁 작업을 포함한 국정 운영에 힘을 쏟았다는 것으로 평가할 수도 있지만, 지지율은 반비례하고 있다.
지난달 레포르마를 포함한 주요 일간지들이 조사한 그의 지지율은 39∼41%로 1995∼1996년 집권한 에르네스토 세디요 전 대통령 이후 가장 낮았다.
시위를 하던 대학생들이 경찰과 결탁한 갱단에 끌려가 집단으로 피살되는가 하면 관급 공사에 참가한 기업으로부터 대통령 부인과 정부 관료가 고가의 주택을 제공받은 사실이 밝혀져 ‘정경유착’ 의혹이 불거지면서 일을 한만큼 지지율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