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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납치피해자 뺀 일본인 조사결과 통보 타진”<산케이>

“北, 납치피해자 뺀 일본인 조사결과 통보 타진”<산케이>

입력 2015-04-01 09:12
업데이트 2015-04-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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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납치 문제가 최우선”이라며 거부

작년부터 자국내 일본인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온 북한이 일본인 납치 피해자 관련 정보를 뺀 1차 조사결과를 통보하는 방안을 일본 측에 타진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북한은 올들어 열린 북일간 물밑 협상에서, 북한으로 건너간 재일 조선인의 일본인 아내와 북한 내 일본인 유골 등에 대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첫 통보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이 첫 통보에 납치 피해자 안부 정보는 포함하지 않을 생각인 것으로 판명되자 일본 측은 ‘납치 문제가 최우선’이라며 통보받기를 거부했다고 산케이는 소개했다.

이와 관련, 아사히신문은 2월 28일부터 이틀간 중국 다롄(大連)에서 북일 양측 당국자가 비공식 협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작년 5월 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한 북일 외무성 국장급 회담에서 북한은 일본 정부가 공인한 납북자뿐만 아니라 자국 내 모든 일본인에 대한 포괄적인 조사를 한 다음 생존이 확인된 사람은 귀국시키는 방향으로 일을 추진하고, 일본은 독자적으로 취한 대북제재의 일부를 해제한다는 합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북한은 지난해 7월4일 자국 내 일본인에 대한 포괄적 조사기관인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 조사에 착수했고 같은 날 일본은 독자적인 대북제재 중 송금 및 인적 왕래 관련 제재 등을 일부 해제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약 9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북한의 첫 조사결과 통보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지난달 31일 대북 수출입 전면 금지 등 잔여 제재를 2년 연장키로 정식 결정했으며, 상황에 따라 이미 해제한 제재를 다시 부과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NHK가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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