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에 참전한 호주 참전용사 6만여 명 중 70%가 전쟁과 관련한 장애연금을 받고 있으며 이 중 3분의 1은 영구 장애 판정을 받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베트남전 참전자 중 종전 당시 오직 10%만이, 전투 부상자 중 5% 이하만이 각각 장애 판정을 받았다는 이전 조사와는 아주 대조적이라 호주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이 14일 보도했다.
또 이번 연구에서 베트남전 참전병사들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같은 정신적 문제로 고통을 겪을 확률이 참전하지 않은 병사들보다 23배 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치 기간이 길수록 향후 장애 발생 가능성도 훨씬 커 배치기간을 줄이는 문제도 적극 검토돼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베트남에 최소 200일 배치된 참전용사는 100일 미만 배치 사람에 비해 장애가 있을 가능성이 2.5배 이상이 됐기 때문이다.
이밖에 장애연금을 받는 베트남 참전 용사의 거의 절반이 정신질환을 호소하고 있었다. 이들에게 시력과 청력 이상은 공통적이었다.
연구를 이끈 호주 멜버른 대학의 필립 클라르크 교수는 장애 판정 사례가 전쟁을 치르고 나서 20~30년 후 크게 늘었다면서 연구 결과가 현재 혹은 미래의 해외참전 병사 관리에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라르크 교수는 이같은 증가가 1994년 입법을 통해 장애 판정으로 인정받기가 쉬워진 탓도 있지만, 장애가 늦게 시작되거나 장애를 뒤늦게 인정받게 된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해외 복무 미경험자의 정신 장애가 훨씬 낮은 점은 해외 참전자들이 겪는 심적 부담이 매우 크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클라르크 교수는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잡지 ‘메디컬 케어’에 실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이같은 연구 결과는 베트남전 참전자 중 종전 당시 오직 10%만이, 전투 부상자 중 5% 이하만이 각각 장애 판정을 받았다는 이전 조사와는 아주 대조적이라 호주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이 14일 보도했다.
또 이번 연구에서 베트남전 참전병사들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같은 정신적 문제로 고통을 겪을 확률이 참전하지 않은 병사들보다 23배 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치 기간이 길수록 향후 장애 발생 가능성도 훨씬 커 배치기간을 줄이는 문제도 적극 검토돼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베트남에 최소 200일 배치된 참전용사는 100일 미만 배치 사람에 비해 장애가 있을 가능성이 2.5배 이상이 됐기 때문이다.
이밖에 장애연금을 받는 베트남 참전 용사의 거의 절반이 정신질환을 호소하고 있었다. 이들에게 시력과 청력 이상은 공통적이었다.
연구를 이끈 호주 멜버른 대학의 필립 클라르크 교수는 장애 판정 사례가 전쟁을 치르고 나서 20~30년 후 크게 늘었다면서 연구 결과가 현재 혹은 미래의 해외참전 병사 관리에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라르크 교수는 이같은 증가가 1994년 입법을 통해 장애 판정으로 인정받기가 쉬워진 탓도 있지만, 장애가 늦게 시작되거나 장애를 뒤늦게 인정받게 된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해외 복무 미경험자의 정신 장애가 훨씬 낮은 점은 해외 참전자들이 겪는 심적 부담이 매우 크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클라르크 교수는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잡지 ‘메디컬 케어’에 실릴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