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에 참수된 美기자 부친 “또다른 ‘지하디 존’ 나올 것”

IS에 참수된 美기자 부친 “또다른 ‘지하디 존’ 나올 것”

입력 2015-02-28 10:44
수정 2015-02-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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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IS)에 참수당한 미국인 기자의 부친이 참수 영상에 등장한 ‘지하디 존’의 신원이 확인됐다는 소식에 “또 다른 ‘지하디 존’이 나올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IS에 참수된 미국 기자 제임스 폴리의 부친 존 폴리는 26일(현지시간) 미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하디 존’을 잡아 재판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 그건 매우 시야가 좁은 접근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IS는 활동을 계속하고 있고 우리는 (지하디 존 체포가 아니라) IS 패퇴를 봐야 기쁠 것 같다”고 토로했다.

모친 다이앤은 지하디 존이 교육을 잘 받은 인물이라는 소식에 놀랐다면서 “지하디 존이 자신의 재능을 악행과 증오에 쓰고 있다니 더욱 슬프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는 자기가 뭘 하는지도 모르는 그를 용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S에 참수된 영국 구호요원 데이비드 헤인스와 미국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의 유족은 지하디 존을 생포해 죗값을 치르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에릭 홀더 미 법무장관은 지하디 존의 신원이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미국인 살해에 가담한 모든 이는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어디 있든 찾아내고 말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CNN방송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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