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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교황 경호 위해 인터폴·아세안에 지원 요청”

필리핀 “교황 경호 위해 인터폴·아세안에 지원 요청”

입력 2015-01-13 11:11
업데이트 2015-01-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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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가 오는 15일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경호를 위해 인터폴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에 위험 후보군 명단 등 정보 제공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GMA방송 등에 따르면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당국이 중동지역의 과격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려고 시리아, 이라크 등지를 찾은 사람들의 명단을 확보하기 위해 인터폴과 접촉했다고 공개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아울러 IS 동조세력이 있는 일부 아세안 회원국들과도 공조하는 등 교황의 방문을 앞두고 모든 위협을 파악하기 위해 많은 동맹국과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필리핀 반군단체 ‘방사모르이슬람전사단(BIFF)’와 아부사야프 등 일부 이슬람 과격세력이 IS에 충성을 서약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현재 교황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은 없다고 강조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그러면서 교황 방문기간에 자신에게 현재 제공되는 경호보다 배가량이나 높은 수준의 경호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5일 마닐라에 도착, 수도 마닐라와 중부 타클로반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태풍 이재민을 위로하는 닷새간의 필리핀 방문에 나설 예정이다.

필리핀 정부는 교황의 방문과 관련해 사흘간의 공휴일을 선포하고 경찰 2만 명과 군 병력 1만 7천 명을 동원해 강도 높은 경호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교황 방문을 전후해 마닐라국제공항 주변의 상당수 도로가 폐쇄되고 국내선 항공편 88편과 국제선 항공편 32편의 이착륙 시간도 일부 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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