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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추가 테러 선동”…미국 대도시 경계강화(종합)

“IS, 추가 테러 선동”…미국 대도시 경계강화(종합)

입력 2015-01-13 06:46
업데이트 2015-01-13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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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도시 경계강화’를 제목에 반영. 뉴욕경찰 지침 내용 보완. 이번 동영상이 트위터를 통해 전파됐으며 작년 동영상을 업데이트한 것이라는 내용 추가.>>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추종자들에게 ‘봉기’를 촉구하며 미국 등 특정 국가를 상대로 추가 테러를 선동하면서 미국의 주요 대도시가 경계 강화에 나섰다.

IS 대변인 아부 무함마드 알아드나니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미국과 프랑스, 호주, 캐나다를 대상 국가로 지목하면서 정보 요원들과 경찰, 군인, 민간인을 살해하라고 말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N방송 등 미국의 주요 언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S의 이 같은 위협이 처음은 아니다.

트위터에 게재된 이번 동영상은 지난해 9월에 게재됐던 것을 특정인이나 단체가 다시 업데이트해 게재한 것으로 분석되나,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의 여파로 작년보다 더 위협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시 경찰국(NYPD)은 지난 9일 내부 지침을 통해 경찰관들에게 경계 강화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뉴욕 경찰은 소속 경찰관들에게 순찰 중 항상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작전 수칙을 염두에 두라고 지시했다.

경찰관들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을 주시하고, 이들이 손에 무기를 소지하지 않았는지 살피라’는 지시도 받았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도 미국 전역의 사법 당국에 비슷한 공지를 했다고 CNN이 덧붙였다.

이들 기관은 소속 직원들에게 파리 테러, IS 동영상 내용 등을 고려해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지시했다.

NYPD의 존 밀러 대테러 담당 부국장은 CBS방송 프로 ‘페이스 더 네이션’에 지난 7일 프랑스 주간지 테러 이후 강화한 테러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위협에 처해 있거나 위협이 덜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민 불안감을 진정시키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매일 1천명 이상의 경찰과 민간 분석가들이 대테러 임무에 배치됐고, 프랑스 테러 사건도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IS는 지난 9월에도 알아드나니의 녹음 메시지를 통해 미국이 주도하는 IS 격퇴를 위한 군사 동맹에 참가한 국가의 민간인까지 살해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CNN의 테러 분석가인 폴 크뤽섕크는 “IS가 지난 9월 공개했던 녹음테이프를 재생하거나 재활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IS는 파리 테러가 다른 서방에 대한 공격을 자극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촉구한 알아드나니의 명령은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이후 그가 언급한 캐나다나 미국, 호주, 프랑스에서 IS로부터 자극받은 공격이 잇따랐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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